“유럽 프로 축구 진출 목표” 미국서 축구 유학 유아롬군
미국으로 축구 유학을 왔던 한인 유아롬 군(16)이 유럽 프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. 유아롬 군은 5년 전 아버지 유홍열(68)씨와 함께 남가주로 축구 유학을 왔다. 그동안 LA갤럭시 유소년 축구팀, 어바인 리버플 유소년 축구팀에서 기량을 쌓았다. 풀러튼 서니힐스 10학년인 유 군은 ‘스트라이커, 레프트윙, 라이트윙, 센터 포워드’ 등으로 활약했다. 키 184cm(6ft), 몸무게 63kg(140 lb)인 유아롬 군은 “축구 유학을 처음 왔을 때 공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열정을 키웠다”며 “그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고 여러 인종의 선수들과 육체적으로 부딪치며 실력을 쌓았다”고 말했다. 유 군은 남가주 유소년 축구팀이 펼친 엘리트 아카데미 시즌 11회 경기에서 골 7개,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고 한다. 그는 이제 유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. 유 군은 “17~18세부터 유럽 프로 입단을 준비한다. 큰 무대로 가고 싶고 유럽 프리미어 리그, 아스날 팀에서 뛰고 싶다”는 포부를 밝혔다. 유 군은 이미 아스날 아카데미에 지원 편지를 보냈다. 아스날 측에서 ‘스카우터’를 보낼 수 있다는 통보도 받았다고 한다. 유씨 부자는 올여름 유럽으로 가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. 유 군은 “축구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‘문제’를 잊고 나만의 세계에 빠져 행복을 느낄 수 있다”며 “유럽 프로 축구 선수가 돼 최고 선수에게 주는 ‘발롱도르 상’을 받고 싶다”고 말했다. 김형재 기자미국 축구 축구 유학 유소년 축구팀 축구팀 어바인